도로에 건물 잔해와 토사가 뒤엉킨 채 가득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내부는 철근이 드러난 채 폭탄이라도 맞은 듯 처참한 모습이고, 건물 앞 도로는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전면 차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1일 밤 10시 40분쯤, 경남 창원 양덕동에 있는 2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2층 바닥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붕괴 당시 1층 상가에 있던 50대 남성 A 씨가 매몰돼 3시간여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,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2층에 있던 일가족 3명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나기 전부터 주민들은 건물이 울리는 등 불안한 징후가 있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주민: 큰 차가 지나가면 도로가 먼데 이렇게까지 울릴 수가 있나, 그러고 계속 살았었거든요. 설마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을 못 하고….] <br /> <br />사고 건물은 1978년 사용 승인을 받은 2층짜리 건물로, '근린생활시설'로 분류돼 정기적인 안전점검 대상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직전 2층은 주택 용도로 이용됐고, 1층은 식품 소매점 등이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구조 작업에 나섰던 소방당국은 건물 상태가 이미 한계에 가까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오수 / 마산소방서 119구조대장: 육안으로 본 결과가 콘크리트 강도가 많이 미약했고, 철근의 부식 정도가 많이 진행됐다고 (생각하시면)….] <br /> <br />창원시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을 통제하고, 인근 노후 건축물에 대해서도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통해 붕괴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VJㅣ박종권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0214250861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